<반야심경> 현대어 번역
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구경하다 반야심경을 현대어로 번역한 게 있기에 올려봅니다.
TV나 절에서 가끔 들어보기는 했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는지는 몰랐네요.
읽다보니 마음이 평온 해지는듯해서 올려봅니다.
참고로 전 무교에요. ㅋㅋ
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어?
누구라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의 힌트를 줄게.
좀 더 힘을 빼고 편안해지는 거야
고통도 괴로움도 전부 별 거 아닌 환상이니까.
안심해.
이 세상은 허무한 거야. 아픔도 슬픔도 처음부터 텅 비어 있던 거야.
이 세상은 변해가는 거야.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일도 가능하지.
더러워질 때도 있고 안 좋은 일을 떠안게 될 때도 있고.
그렇다면 떠안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도 가능하겠지.
이 세상이 얼마나 별 게 아닌지 알겠어?
괴로움이든 병이든 그런 거에 구애되지 마.
보이는 것에 구애되지 마.
들리는 거에 매달리지 마.
맛이나 냄새가 다양한 것처럼 사람도 다양하잖아?
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.
흔들리는 마음에 구애되면 안 돼.
그게 "무"라는 녀석이지.
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겠지.
괴로운 일을 겪지 않을 수는 없겠지.
하지만, 그런 것들은 거기에 놓고 가.
미래는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아.
무리해서 비추어 보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.
안 보이는 그 자체를 즐기면 되잖아?
그게 "살고 있다"는 느낌의 녀석이지.
올바르게 사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.
하지만, 명랑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어.
보살로 살기 위한 노하우가 있어.
괴로워하며 살 필요 같은 건 없어. 즐겁게 사는 보살이 되는 거야.
아무런 두려움도 알지 못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지만 말이야.
적당한 공포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.
착각은 하지 마. 무정한 사람이 되라는 소리는 아니야.
꿈이나 공상이나 자비심을 잃지 마.
그걸 할 수 있다면 열반은 어디에나 있어.
사는 방법은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아.
단지 받아들이는 방법이 변하는 것뿐이지.
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.
이 반야를 기억해 둬. 짤막한 말이야.
의미 같은 건 몰라도 돼.
사소한 것은 아무렴 어때?
괴로움이 작아진다면 그거면 됐잖아?
거짓말도, 터무니없는 말도 다 받아들이면 괴로움도 사라지지.
그런 거야. 서론은 잊어버려도 돼.
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둬.
내키면 한번 읊어봐. 마음속에서 읊어도 상관없어. 알겠어?
<읊어라. 마음은 사라지고 혼은 고요해지고 모든 것은 여기에 있고, 모든 것을 초월한 자가 될 지어니>
<깨달음은 그때 얻게 되겠지. 모든 것은 이 진언으로 성취되리>
걱정하지 마. 괜찮아.